서울 용산경찰서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공동상해)로 주한미군 군무원 A씨와 군무원의 지인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미국인인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6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택시와 외국인이 몰던 오토바이 간 접촉사고에 끼어들어 현장에 함께 있던 사고 택시의 동료 택시기사 C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와 B씨는 오토바이 운전자와 아는 사이도 아니었지만 사고 당사자들이 과실 여부를 따지는 모습을 보고 사고를 중재하겠다면서 나섰다.
이들은 책임 소재를 놓고 서로 언성을 높이던 중 “112에 신고하라”는 C씨의 말에 화가 나 C씨의 머리를 10여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작 교통사고 당사자들은 일이 커지자 현장에서 사라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A씨의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비자 시한이 만료돼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나타난 B씨는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졌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미국인인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6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택시와 외국인이 몰던 오토바이 간 접촉사고에 끼어들어 현장에 함께 있던 사고 택시의 동료 택시기사 C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와 B씨는 오토바이 운전자와 아는 사이도 아니었지만 사고 당사자들이 과실 여부를 따지는 모습을 보고 사고를 중재하겠다면서 나섰다.
이들은 책임 소재를 놓고 서로 언성을 높이던 중 “112에 신고하라”는 C씨의 말에 화가 나 C씨의 머리를 10여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작 교통사고 당사자들은 일이 커지자 현장에서 사라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A씨의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비자 시한이 만료돼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나타난 B씨는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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