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사고’ 현장소장 “임시중단 지시했다”

‘수몰사고’ 현장소장 “임시중단 지시했다”

입력 2013-07-16 00:00
수정 2013-07-16 1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업자에 지시 전달됐는지는 확인못해…저희 책임”감리단장 “인부들 당연히 빠져나올 걸로 생각”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상수도관 공사 현장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수몰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인부들에 대한 철수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사 컨소시엄의 최대 지분을 가진 천호건설 소속 박종휘 현장소장은 16일 오전 사고현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4시13분께 직원이 스마트폰 메신저로 범람 위기가 있다며 현장 사진을 보내왔다”며 “4분 후 공사팀장을 시켜 하도급업체인 동아지질 소속 관리자에게 작업 임시중단 지시를 내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이어 “저희 공사팀장과 동아지질 관리자가 통화한 사실은 확인했는데 동아지질 관리자에게서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에게까지 지시가 내려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종휘 현장소장은 “한강 둔치 등에서의 범람은 팔당댐의 방류와 연관돼 있는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강수량까지는 생각 못했다”면서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저희에게 책임이 있다. 사과드리겠다”며 판단 착오를 사실상 시인했다.

공사현장 감리를 맡은 ㈜건화의 이명근 감리단장은 “사고 당일 오전 10시께 안전점검을 했는데 당시 팔당댐에서는 초당 6천~8천t의 물이 방류되고 있었다”면서 “정오를 넘으면서 방류량이 초당 최고 1만6천t에 달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수방계획서에 따라 인부들이 당연히 빠져나올 걸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터널 입구의 차단막은 사실 맨홀이 완전 침수돼도 견디는 구조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터널 내부의 전기 시설을 보호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브리핑 도중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의 가족 수 명이 소리를 지르며 박 소장에게 달려드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가족들은 “정작 가족들에겐 제대로 된 설명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공사 컨소시엄에 참여한 중흥건설의 안원홍 이사는 이날 브리핑에 앞서 사고 현장을 찾아 “어제 오후 4시13분께 시공사 직원이 ‘한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으니 인부들에게 철수하라고 해야 한다’는 제안을 현장소장에게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이사는 “현장소장이 현장 차장에게 인부 철수 지시를 내렸지만 철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를 당한 인부들은 상수도관 내에 부설된 레일을 철거하고 청소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한강대교 남단 서울시 상수도관 부설 작업 현장에서 인부 7명이 갑자기 유입된 강물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과 서울시, 경찰은 현재 합동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며 16일 오전 현재 실종자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주민과 약속 지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부위원장(국민의힘, 도봉1)이 지난 23일 4호선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개통을 축하하고 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숙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회의원이 자리를 함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원팀(One-Team) 행보를 보였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임직원과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관계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지역 주민이 참석해 창동역의 새로운 변화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번에 개통된 에스컬레이터는 E/S 1200형 2대로 총사업비 31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24년 11월 착공 이후 약 1년 2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마침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창동역 2번 출입구는 그동안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노약자와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던 곳으로, 이번 개통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사업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및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승식 순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이경숙 시의원은 오언석 구청장, 김재섭 의원과 함께 직접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해 시설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thumbnail -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주민과 약속 지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