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여야 ‘NLL 대화록’ 공개 합의 비판

박원순, 여야 ‘NLL 대화록’ 공개 합의 비판

입력 2013-07-03 00:00
수정 2013-07-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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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여야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요구에 합의한 데 대해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남북 정상회담의 문제는 그야말로 기밀문서로 보관돼 왔다”며 “신뢰가 있어야 남북대화, 통일로의 길이 열리는데 자꾸 정쟁 대상으로 삼으면 어떻게 남북관계가 나아갈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대화록 공개와 관련된 사안을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정치적 쟁점에 개입하고 싶진 않다”며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또 “국정원은 국내 정치엔 개입해서 안 되고 북한의 위협이나 외국이 대한민국의 국익을 침해하는 일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면 국내정보 부서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정치 파트를 없애는 것은 이미 오래전 온 국민이 합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무상보육 예산 분담 문제로 정부와 지자체가 대립하는 가운데 서울시만 추경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울시 이외에) 다른 곳도 정부에 의존하는 바가 커서 밉보이면 안 되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월부터 무상보육이 중단되는 사태가 올 때까지 정부가 내버려두진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지방과 상의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사업을) 시행해 놓고 지방이 책임지라고 압박하는 건 무리”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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