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밤부터 전국 장맛비…최고 150㎜ 이상

모레 밤부터 전국 장맛비…최고 150㎜ 이상

입력 2013-06-30 00:00
수정 2013-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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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낮 중부, 3∼4일 오전 남부 폭우 피해 우려 5∼6일 중부, 6∼7일 남부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내달 2일 밤늦게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30일 예보했다.

장마전선 북상…내달 2∼5일 전국 장맛비  기상청은 오는 2일부터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연합뉴스
장마전선 북상…내달 2∼5일 전국 장맛비
기상청은 오는 2일부터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연합뉴스


이번 비는 2일 새벽 중부 서해안부터 시작해 늦은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전선은 3일부터 4일까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느리게 남하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리겠다.

중부지방의 경우 내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비가 내리게 된다.

2일 새벽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장마전선 상으로 공급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층의 찬 공기와 만나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겠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2일 밤부터 3일 낮까지, 남부지방은 3일 밤부터 4일 오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가까운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편차가 크겠고 2일 밤부터 3일 오전 사이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2∼4일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남북도, 경북북부에 70∼120㎜, 많은 곳은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경상남북도 지방은 30∼80㎜, 동해안과 제주도는 10∼40㎜의 비가 예상된다.

이후 장마전선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5일 다시 북상해 5∼6일에는 중부지방, 6∼7일에는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시간당 40㎜ 이상의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장마전선 북상을 앞두고 있는 30일 오후 현재 대체로 맑은 가운데 문산 34.0도, 홍천·전주 33.8도, 대구 33.5도, 춘천 33.2도, 동두천·의성 33.0도, 광주 32.8도, 구미 32.7도, 대전 32.0도, 서울 31.7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찜통더위를 보였다.

1일까지 낮 기온 30도 이상의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 한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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