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0대 여성 살해 피의자 붙잡혀

제주 40대 여성 살해 피의자 붙잡혀

입력 2013-06-25 00:00
수정 2013-06-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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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25일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46·제주시 외도동)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전 9시께 같은 동네 오모(44·여)씨가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오씨와 말다툼 도중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당시 오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피해자를 차량에 태워 제주시 연동 자신의 누나 집을 찾았으나 이를 본 매형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와 누나가 오씨를 차량에서 끌어내 인공호흡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피해자는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대부분 시인했으며 “병원에 가기 전에 누나의 도움을 받으려고 누나 집을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세탁소에서 찾아 압수했으며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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