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서 시험문제 유출 주장 제기…경남교육청 감사

고교서 시험문제 유출 주장 제기…경남교육청 감사

입력 2013-05-27 00:00
수정 2013-05-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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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남도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거제의 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7일에 치러진 3학년 중간고사 수학시험 전에 문제가 유출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험 하루 전인 6일 이 학교 3학년 수학교사가 학교 복도에서 3학년 한 학생에게 수학 기출문제집을 전달했다는 학생들의 주장 때문이다.

시험 당일 한 학생이 학년 주임교사에게 이를 알렸고, 학교 측은 시험 시작 5분 전에 시험을 중지했다.

학교 측은 지난 10일에 재시험을 실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자 해당 학교와 도교육청에는 학부모 등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해당 학교로 직원들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학교 측은 평소 학생들이 교사에게 기출문제집 등 학업에 필요한 참고자료를 요청하는데 오해를 살 만한 시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감사담당관실은 학교에서 수거한 수학 기출문제집과 실제 시험에 출제된 문제의 일치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감사담당관실은 오는 6월 중순에 감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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