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여당의 서울시 보육대란 책임론에 반발

박원순, 여당의 서울시 보육대란 책임론에 반발

입력 2013-05-10 00:00
수정 2013-05-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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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가 보육대란을 조장했다는 여당의 비판에 반발했다.

박 시장은 10일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제기한 ‘서울시의 보육대란 책임론’에 대해 “새누리당과 현 정부 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는 전날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5∼6월이면 서울시의 무상보육 예산이 바닥난다는데, 이는 대부분 시·도가 무상보육 예산을 전체 예산의 70% 수준으로 편성한 것과 달리 서울시는 10% 남짓 편성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걸 겨냥한 것이다.

박 시장은 “작년 9월 국무총리 주재 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서 총리가 직접 지자체의 추가 재정부담을 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해 그에 따라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타 지자체는 국고보조율이 50%지만 서울시는 20%밖에 안 돼 올해 확대되는 부담액이 약 7천억원”이라며 무상보육 예산 부족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새누리당에서 저희를 비판하는 근거로 건설사업비와 무상급식 예산에 대해서도 얘기했는데 사실과 다르며, 서울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 나와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원으로 시장 재선에 출마했을 때 유권자들이 민주당이 뭘 했다고 표를 주냐는 반응을 보이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민주당원이기 때문에 당원으로서 출마하는 게 당연한 것이고 그 이상으로 정치적 의미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선거를 할 때는 당이 매우 중요하지만 막상 선출되고 나면 당과의 문제보다는 시민과의 관계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용산 개발 피해 보상 문제와 관련, “주민이 재산권 행사를 못하다보니 그 지역이 후락(朽落·낡고 썩어서 못 쓰게 됨)해져 있는데 여러 행정력을 동원해 재생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또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재건축 허가가 많이 나 전세가격 폭등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시기 등을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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