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 뭉칫돈 수사’ 이준명 검사 사의

‘노건평 뭉칫돈 수사’ 이준명 검사 사의

입력 2013-04-19 00:00
수정 2013-04-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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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지검 차장검사 시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를 기소한 이준명(47·사법연수원 20기) 서울고검 검사가 19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훌륭한 선후배와 동료 덕분에 분에 넘치는 행운을 누리고 보람을 느꼈다.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새로운 분야에서 충심으로 봉사하면 조금이나마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북 출신인 이 검사는 대검찰청 연구관,의성지청장,대검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파견,창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친 ‘강력통’이다.

 이 검사는 창원지검 차장이던 2011년 5월 노건평씨의 공유수면 매립 이권 개입 사건을 수사하다가 “노씨의 자금 관리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계좌에서 의심스러운 뭉칫돈 수백억원이 발견돼 확인을 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이 돈이 노씨나 주변 인물과 연관된 불법 자금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은 7개월 뒤 노씨를 변호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하고 ‘뭉칫돈’ 의혹 부분은 무혐의로 처분해 ‘검찰이 무책임하게 피의사실을 흘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노씨는 지난 2월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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