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노조, 구조조정 수용 뜻 내비쳐

진주의료원 노조, 구조조정 수용 뜻 내비쳐

입력 2013-04-13 00:00
수정 2013-04-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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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노조와 전국보건의료노조는 12일 노사 대화에서 진주의료원 내부 개혁과 경영혁신 추진 등이 포함된 8개항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 여당 의원들이 12일 밤 경남도의료원조례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시키기 직전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야당 의원 2명을 몸으로 제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 여당 의원들이 12일 밤 경남도의료원조례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시키기 직전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야당 의원 2명을 몸으로 제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영정상화 방안은 진주의료원의 경영진단, 보건복지부 평가에 따른 경영개선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에 따른 정부 지원 확충, 유능한 원장과 우수 의료진 확보 방안 등 8개항이다. 특히 내부 개혁과 경영혁신 등의 제안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 경영 개선을 위해 강력히 주장했던 인력 구조조정까지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홍 지사는 노사 대화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한 뒤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의료원 정상화는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35분쯤 여당 도의원들이 야당 도의원들을 폭력으로 제압한 상태에서 진주의료원 폐업을 가능하게 할 조례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시켰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3-04-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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