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대학 총여학생회

사라지는 대학 총여학생회

입력 2013-04-01 00:00
수정 2013-04-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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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 경희대 등 4곳만 존재

대학에서 총여학생회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회장 입후보자가 없거나 투표율이 낮아 상당수 학교에서 명맥만 겨우 유지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아예 폐지 결정을 내리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여권이 신장되면서 여성의 이해만을 대변하는 기구가 과연 필요한가 하는 반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건국대에서는 지난 26일 학생대표자회의 100명 중 81명이 총여학생회 폐지안에 찬성했다. 안재원 총학생회장은 “2011년부터 총여학생회 입후보자가 없어 인수인계는 물론 기본 업무조차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면서 “총학 산하에 성평등위원회를 만들어 업무의 연속성은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도 총여학생회 존폐를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26일 대의원 회의를 열어 총여학생회 폐지 안건을 표결에 부치려 했으나 정족수 부결로 무산됐다.

현재 서울 시내 주요 대학 가운데 총여학생회가 존재하는 대학은 경희대, 연세대, 한양대, 홍익대 정도다.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은 총여학생회가 없어지고 독립적인 여성 모임이나 총학생회 산하 여성위원회로 흡수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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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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