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탱크 속 한국인 시신, 동거녀 증언은…

물탱크 속 한국인 시신, 동거녀 증언은…

입력 2013-03-30 00:00
수정 2013-03-30 2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닐라 외곽서 30대 한국인 물탱크서 숨진 채 발견돼

필리핀 마닐라 근교의 한 건물 안에서 한국인 1명이 물탱크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ABS-CBN방송은 이날 경찰을 인용, 김 모(38)씨가 마닐라 외곽의 파라나케 시내 한 건물 물탱크에서 숨져 있는 것을 건물 관리인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건물 관리인은 건물 물탱크 부근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주변 지역을 둘러보다 김 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김 씨는 지난 26일 오전 자신이 살던 아파트 밖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신분증을 기초로 그의 신분을 확인했으나 주변에서는 존 김(John Kim)과 강 모씨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동거녀 K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건물의 한 비상구에서 김씨의 짐 가방 등 일부 소지품이 지난 27일 발견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짐 가방에는 200만 페소(한화 5천440만원)와 이들이 사용하던 가재 도구들이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 사건을 즉각 확인하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지역의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입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