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장관에 철저한 수사 지시
정홍원 국무총리
정 총리는 이날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지시하면서 “범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응분의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정 총리에게 “알겠다. 철저하게 수사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가 주무 부처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소문이 퍼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의혹이 커져 사회적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을 집행하는 법무부의 차관이 의혹에 연루돼 사퇴한 데다 경찰이 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이용, 독자적인 힘을 과시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도는 등 새 정부 출범 초창기에 적지 않은 부담과 혼선을 주고 있다. 의혹 연루자와 사건 처리 향배가 최근 공직사회와 국민의 화제가 되고 있다. 정 총리는 부산 및 광주 지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검찰 출신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3-03-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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