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국내 주요 방송·금융기관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악성코드가 미국과 유럽 등 4개국의 인터넷 프로토콜(IP)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KBS와 MBC, YTN, 신한은행, 농협 등 6개 피해기관 중 일부 PC에 악성코드를 심은 해외 IP 주소 목록을 확보한 결과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 등 4개국이 감염 경로로 확인됐다.
경찰은 4개국 모두를 특정해줄 수는 없다면서 다만 중국은 4개국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송사와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초유의 사이버테러가 발생한 20일 당국은 중국 IP를 경유해 공격이 감행됐다고 지목했다가 농협 내부 IP를 오인한 것이라고 다음날 시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 4개국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관별로 공격이 유입된 해외 IP 주소가 다를 수도 있다”면서 “현재 확인된 일부 공격이 이들 4개국에서 유입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5일 경찰에 따르면 KBS와 MBC, YTN, 신한은행, 농협 등 6개 피해기관 중 일부 PC에 악성코드를 심은 해외 IP 주소 목록을 확보한 결과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 등 4개국이 감염 경로로 확인됐다.
경찰은 4개국 모두를 특정해줄 수는 없다면서 다만 중국은 4개국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송사와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초유의 사이버테러가 발생한 20일 당국은 중국 IP를 경유해 공격이 감행됐다고 지목했다가 농협 내부 IP를 오인한 것이라고 다음날 시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 4개국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관별로 공격이 유입된 해외 IP 주소가 다를 수도 있다”면서 “현재 확인된 일부 공격이 이들 4개국에서 유입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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