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도 ‘강남시대’…올해 1만8천가구분 용지 공급

세종에도 ‘강남시대’…올해 1만8천가구분 용지 공급

입력 2013-03-23 00:00
수정 2013-03-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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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강남권에서도 올해 말부터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올해 금강 남쪽 3생활권 3개 구역에 1만8천256가구분의 아파트 용지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세종시 전체 분양 물량(1만8천292가구)과 비슷한 규모다.

세종시 남부권인 금강 남쪽에 아파트 용지가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10월 2-3생활권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1천582가구)가 첫 분양된 뒤 지금까지 금강 북쪽인 1·2생활권에서만 분양됐다.

세종시는 6개 생활권으로 나눠 개발되며, 1·2·5·6생활권은 금강 북쪽에, 3·4생활권은 금강 남쪽에 위치해 있다.

올해 공급되는 강남권 아파트 용지는 ▲3-3생활권 9개 블록(6천19가구) ▲3-2생활권 9개 블록(6천19가구) ▲3-3생활권 5개 블록(6천111가구) 등 모두 23개 블록이다.

이 가운데 3-3생활권은 올해 상반기에, 3-2생활권과 3-3생활권은 올해 하반기에 각각 공급된다.

3생활권에는 내년 말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조세연구원 등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세종시청·세종시교육청 등 지방행정기관, 법원·검찰청 등 사법기관이 입주한다.

또 대학 타운이 들어서고 승용차로 10∼15분 거리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 예정지와 국내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 용지를 공급받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 강남권은 서울의 강남처럼 입지 여건이 매우 우수해 실수요자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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