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상주 염산 누출사고 원인 수사

경북경찰청, 상주 염산 누출사고 원인 수사

입력 2013-01-12 00:00
수정 2013-01-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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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이 12일 웅진폴리실리콘 경북 상주공장에서 발생한 염산 누출사고와 관련,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아직 사고 공장 현장에 안전 조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관들이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조치가 끝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해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양의 염산이 누출됐는지, 신고가 늦어진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사고 공장 안에는 기술자와 소방대원이 들어가 현장을 수습하고 있으며, 경찰은 공장 입구 도로를 차단하는 등 주변을 통제 중이다.

상주경찰서 권종훈 수사과장은 “지금까지 드러난 인명 피해가 없기 때문에 현장 감식이 끝나면 업체의 관리 부실, 과실 여부 등에 대한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119와 112에 염산누출 사고를 처음 신고한 사람은 공장 인근에 사는 김모(57)씨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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