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신입생 모집 4년째 미달

서울 자사고 신입생 모집 4년째 미달

입력 2013-01-12 00:00
수정 2013-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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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교 정원 못 채워

서울 지역 24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신입생 원서접수 최종 마감 결과 5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로써 서울지역 자사고는 4년 연속 미달 사태를 빚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3차에 걸쳐 자사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9517명 모집에 1만 3605명이 지원해 평균 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9일 진행된 3차 추가 모집에서 모두 56명이 12개 학교에 추가 지원했지만 경문고(경쟁률 0.72대1), 대광고(0.75대1), 미림여고(0.63대1), 숭문고(0.79대1), 우신고(0.83대1) 등 5개교는 결국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이화여고로 4.18대1을 기록했으며 한양대부속고(2.69대1), 한가람고(2.28대1)가 뒤를 이었다.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도 일부 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서울지역 자사고는 모집 첫해인 2010학년도 이후 4년 연속 미달됐다. 2010학년도에는 2곳, 2011학년도에 13곳, 2012학년도에는 11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원자 수가 적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요청하거나 학급 수를 줄이는 학교도 줄을 이었다.

서울지역 자사고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지정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지역에 자사고가 몰려 있어 학생 유치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일반고보다 3배나 비싼 학비와 내신이 불리한 점도 학생들이 자사고를 택하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자사고 지정 속도를 늦추고 정원감축 등 워크아웃을 통해 내실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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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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