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일제고사 점차 폐지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일제고사 점차 폐지

입력 2012-12-03 00:00
수정 2012-12-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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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2015년 목표 ‘혁신학교 시즌2’ 본격화

2015년 이후 경기도 모든 초·중·고교가 혁신학교화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009년부터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지정 운영해 온 혁신학교의 다양한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각급 학교에 확대 보급, 적용한다.

김상곤 경기교육감은 3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학교 시즌2-2013학년도 경기교육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모든 학교 교육과정에 창의지성교육을 도입한다. 예술,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의사소통 등의 교육을 한다.

이를 위해 내년 중학교용 철학, 음악 창의지성 교과서를 보급하고 7종의 교과서도 추가 개발한다. 모두 혁신학교의 일반화를 위한 준비이다.

평가 역시 창의성을 평가하는 논술평가와 교사별 평가를 전국 처음으로 확대 실시한다. 초등학교부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학생들의 태도, 협동, 책임, 자아존중감 등과 관련된 능력 평가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혁신학교와 인근 6개가량의 일반 학교를 묶어 ‘혁신학교 클러스터’를 구축한 뒤 혁신학교 클러스터 협의회를 통해 혁신교육 사례를 공유한다. 혁신학교 정책을 ‘혁신학교 운동’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혁신학교 수는 내년 상반기 41개 추가 지정하는 등 당분간 지속적으로 늘린다.

시·군 지역교육청의 기능과 권한도 강화해 실질적인 혁신교육 지원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지역교육청에 장학사를 추가 배치한 뒤 행정 업무를 줄여 장학 업무에 치중하도록 하고 도교육청이 가진 고등학교 지도권한을 위임하며 교장·교감에 대한 인사권과 평가권 역시 50% 넘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학교교육계획에 반영해 교육공동체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학교행복지수를 조사, 학교 교육력 판단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새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이다.

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시즌2는 2009년 9월 첫 지정 이후 내년 3월 195개교로 늘어나는 혁신학교 정책이 도입기를 지나 정착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혁신학교가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고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일반학교보다 낮아진 것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 등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을 바로잡는데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김 교육감은 “교육을 혁신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며 “내년부터 지난 3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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