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김제동 콘서트 학내 개최 불허”

서강대 “김제동 콘서트 학내 개최 불허”

입력 2012-09-21 00:00
수정 2012-09-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서강대가 토크콘서트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의 학내 개최를 불허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사는 학내에서 열 수 없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김제동 콘서트 개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강대 관계자는 “이는 특정 정파와 무관한 내부 방침이며 지금까지 모든 학내 행사에 같은 기준을 적용해 왔다”고 말했다.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는 평화재단(이사장 법륜스님) 산하 희망세상만들기 청춘본부가 지난 17일부터 진행 중인 토크콘서트다.

이 콘서트는 다음 달 27일까지 서강대를 포함한 전국 40개 대학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각 대학 학생자치기구는 지난달 28일 평화재단과 토크콘서트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서강대의 불허 방침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이디 ric***의 한 네티즌은 “김제동씨가 정치인이었나”라며 “어떻게 방송인의 콘서트가 정치활동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이디 fut***의 또 다른 네티즌은 “가천대 등 다른 대학에서는 문제없이 진행된 행사인데 왜 혼자 불허 방침을 내세우는지 이해가 안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