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도 오디션 열풍… 음악학원 ‘북적’ 교과학원 ‘썰렁’

학원가도 오디션 열풍… 음악학원 ‘북적’ 교과학원 ‘썰렁’

입력 2012-09-17 00:00
수정 2012-09-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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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4’, ‘Top 밴드’ 등 현재 방영되고 있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실용음악 학원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서울지역에 실용음악학원 20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울 실용음악학원 182곳

이로써 지난 6월 기준 서울에 등록된 실용음악학원은 모두 182곳으로 어학학원에 이어 평생직업교육 학원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오디션 열풍에 힘입어 수강생이 늘고 있는 연기학원도 90곳이 개설돼 있으며, 지난해 학원법 개정으로 새롭게 교습과정으로 인정된 뮤지컬 학원 등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학령기 인구는 점점 감소하는 반면 취미생활, 자기계발, 직업기술교육 등 학교교육으로는 부족한 평생학습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실용음악학원, 연기학원 등과 같은 평생직업교육학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시내 평생직업교육학원 수는 2173곳으로 지난 2009년 1544곳에 비해 3년 사이 40.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어학(213곳), 실용음악(182곳), 이·미용(181곳), 독서실(178곳), 컴퓨터(164곳), 고시(151곳) 순이다.

●교과학원 1.4% 감소

반면 같은 기간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학교교과 교습학원은 1만 3510곳에서 1만 3325곳으로 1.4% 줄었고 소규모 학원인 교습소도 1만 2891곳에서 1만 1779곳으로 8.6% 감소했다.

양기훈 시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임대료와 수강료가 계속 오르는데 학생수가 줄어 문을 닫는 학원이 많다.”면서 “학생 인구는 점점 줄어드는 대신 성인들의 배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반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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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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