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영향 제주 초중고교 17일 휴교

태풍 ‘산바’ 영향 제주 초중고교 17일 휴교

입력 2012-09-16 00:00
수정 2012-09-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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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초강력 태풍 ‘산바(SANBA)’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제주도 전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이날 태풍의 영향권에 진입함에 따라 오전 9시를 기해 관련 중앙부처와 기관이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정부는 제주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전 학교에 17일 휴교령을 내렸으며, 추가로 경남과 부산, 울산 등 남부지역에도 휴교령을 내릴지 검토하고 있다.

이날 남해와 동해 남부, 제주도 앞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제주 3개 항로와 인천ㆍ완도ㆍ통영ㆍ여수ㆍ포항 42개 항로 등 45개 항로 여객선 96척이 통제됐다.

팔당댐과 충주댐, 남강댐 등 주요 댐은 사전 방류하는 등 수위조절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전사에 ‘백색비상’을 발령했다. 전 국립공원에서는 입산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비가 강하게 내린 부산 서구 해안가 주민 43명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는 관리자 2천여 명이 배치됐다. 배수펌프장 1천669개소도 집중점검해 7곳에 대한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4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시ㆍ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시ㆍ도별 태풍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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