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 피해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는 복지기금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 성범죄대책 태스크포스(TF) 간사인 신의진 의원은 2일 “미성년 성폭행 피해자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피해자 지원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나주 현장을 찾아 피해 아동과 가족, 경찰을 만난 신 의원은 “피해 상황이 조두순 사건 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면서 “영양식이나 (성인용보다) 비싼 아동용 대변백 등을 유지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가정 형편상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신 의원은 “정부의 일부 치료비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당장은 이번 사건 지원 모금을 시작으로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두순 사건 당시에는 약 2억원의 국민 성금이 모금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새누리당 성범죄대책 태스크포스(TF) 간사인 신의진 의원은 2일 “미성년 성폭행 피해자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피해자 지원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나주 현장을 찾아 피해 아동과 가족, 경찰을 만난 신 의원은 “피해 상황이 조두순 사건 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면서 “영양식이나 (성인용보다) 비싼 아동용 대변백 등을 유지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가정 형편상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신 의원은 “정부의 일부 치료비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당장은 이번 사건 지원 모금을 시작으로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두순 사건 당시에는 약 2억원의 국민 성금이 모금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2-09-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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