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위원회의 조사와 징계가 부당하다며 광주시교육청에 진정을 냈던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국가인권위원회와 사건 관련 학생·학부모 등에 따르면 진정이 제기된 광주의 모 중학교에 지난 17일 인권위 직원이 직접 방문해 사건 관련 당사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이 학교에서는 학기 초 발생한 분실물 사건과 관련해 여중생 4명이 한 학생을 의심하는 대화내용이 알려지면서 학교폭력 사건이 제기됐다.
학교 측은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피해학생의 주장을 받아들여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초 해당 학생 4명에 대해 사회봉사와 학부모 교육 등을 결정했다.
학부모들은 그러나 이 학교가 경미한 사안을 과잉조사하고 진술서도 일부 허위로 작성됐으며 작성된 진술서도 학부모에게 보여주지 않는 등 학생들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시교육청과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주장이 맞는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인권위도 학교폭력 처리과정에서 피해학생이나 가해학생의 인권이 침해됐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사건 처리 과정에서 학교 측이 어느 한 쪽만의 의견을 받아들여 학교폭력대책위원회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애초 시교육청 감사가 마무리되고 나서 해당 사건을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언론보도 등으로 인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조사시기를 앞당겼다.
연합뉴스
19일 국가인권위원회와 사건 관련 학생·학부모 등에 따르면 진정이 제기된 광주의 모 중학교에 지난 17일 인권위 직원이 직접 방문해 사건 관련 당사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이 학교에서는 학기 초 발생한 분실물 사건과 관련해 여중생 4명이 한 학생을 의심하는 대화내용이 알려지면서 학교폭력 사건이 제기됐다.
학교 측은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피해학생의 주장을 받아들여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초 해당 학생 4명에 대해 사회봉사와 학부모 교육 등을 결정했다.
학부모들은 그러나 이 학교가 경미한 사안을 과잉조사하고 진술서도 일부 허위로 작성됐으며 작성된 진술서도 학부모에게 보여주지 않는 등 학생들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시교육청과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주장이 맞는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인권위도 학교폭력 처리과정에서 피해학생이나 가해학생의 인권이 침해됐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사건 처리 과정에서 학교 측이 어느 한 쪽만의 의견을 받아들여 학교폭력대책위원회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애초 시교육청 감사가 마무리되고 나서 해당 사건을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언론보도 등으로 인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조사시기를 앞당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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