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1400명에 무료급식
SK그룹이 여름방학 중 학교 급식이 중단돼 끼니를 거르는 소외층 결식아동들에게 무료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각지대 급식지원사업’을 진행한다.지난해 여름방학 중에 서울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이 SK그룹의 지원으로 제공된 무료 도시락을 배식 받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 제공
무료급식은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전국 29개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행복도시락) 급식센터를 통해 학생 14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행복도시락은 SK그룹이 임직원의 소액기부를 포함한 기금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하고, 도시락을 만드는 저소득층에는 일자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올여름에 제공하는 도시락 수는 총 3만 4000여개, 2008년부터 따지면 8800여명에게 28만여개를 제공하는 셈이다. 급식센터에서 준비한 무료 도시락은 하루 한 차례 결식아동의 가정에 직접 배달하거나 지역의 아동센터와 공부방, 복지시설 등에서 배식한다.
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SK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12-07-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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