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격 착수·2016년 운행…요금 기존보다 30%인하 예정
이르면 2016년 말부터 서울~세종시 구간에 2층 고속열차(KTX)가 운행된다.새 열차는 기존 ‘KTX 산천’을 기반으로 1층은 전철과 같은 입석(30명)·좌석(40명) 혼용칸을, 2층은 좌석(40명) 전용칸을 배치하게 된다. 객차당 56명이 탈 수 있는 KTX 산천에 견줘 탑승객이 2배가량 늘어난다. 2층 KTX는 2016년 말쯤 광명역~오송역(세종시) 구간에 배치된 뒤 서울역~오송역으로 확대 운행될 예정이다. 예상 운행시간은 각각 30여분, 40여분으로 수도권과 세종시를 왕복 1시간 안팎의 거리로 묶게 된다. 철도기술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2014년 설계를 마치고 2015년쯤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7-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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