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호선 사장 해임절차 착수

서울시 9호선 사장 해임절차 착수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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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인상 관련 질의서 전달… 개통전 엉터리 수요 예측도

서울시는 오는 9일로 예정된 정연국 메트로9호선 사장 청문회와 관련해 최근 질의서를 보내는 등 사실상 해임 요구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정연국 대표이사 해임 요구 처분’ 청문회에 앞서 정 사장으로부터 사실관계와 입장을 듣기 위한 질의서를 지난달 28일 메트로9호선에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빚어진 돌발 요금 인상 이유와 책임을 묻는 48개 질의 문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 9호선 개통 직전에 열렸던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9호선 교통수요 예측 및 요금책정의 타당성에 대해 시의회 측의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09년 7월 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이었던 이수정 의원은 “시는 2009년 추정 이용자 수요로 (하루 평균) 16만 5000명 , 2010년 19만 2000명, 2011년 22만명, 2039년 32만 9000명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작년(2008년)에는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총 10만명의 이용객이 늘었을 뿐이다.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덕수 행정2부시장은 “민자사업자(메트로9호선)가 개통 15년이 지나면 이용객이 48만명이 될 것으로 제시했는데 2005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예측 자료에서는 30만명으로 나와 63%나 줄였다.”고 설명했다. 지하철9호선 측이 부풀린 이용객 추정 수치를 서울시가 대폭 줄여 오히려 성과를 거뒀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이용객 수는 19만 5000여명에 그쳤다.

오세훈 당시 시장도 서울시의 성과를 옹호하는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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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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