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음주운전 아이돌 멤버, 軍 전역한 뒤…

폭행·음주운전 아이돌 멤버, 軍 전역한 뒤…

입력 2012-04-12 00:00
수정 2012-04-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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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강인, 16일 전역…그룹 복귀 예정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27·김영운)이 전역한다.

강인은 오는 16일 경기 구리 수도방위사령부 57사단에서 전역신고를 한다.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판정을 받은 강인은 2010년 7월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뒤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57사단에서 통신병으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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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강인
강인은 2009년 폭행·음주운전 사고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자원입대를 신청했었다. 2009년 9월 서울 논현동 한 유흥주점에서 일반인 2명과 시비 끝에 폭력을 행사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강인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되면서 거짓말이 드러났다. 한 달 뒤에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하지 못한 강인은 슈퍼주니어 4집 앨범에 불참한 뒤 군에 입대했다.

강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슈퍼주니어는 4집 ‘미인아’, 5집 ‘미스터심플’ 등을 히트시켰고 K-POP 붐을 타고 월드스타로 자리잡았다.그럼에도 멤버들은 강인을 잊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들의 우정은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면서 “강인이 휴가를 나올 때마다 숙소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운했던 감정과 오해를 털어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2010년 8월 콘서트 ‘슈퍼쇼3’에서 강인을 홀로그램으로 등장시키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16일 전역일에도 일부 멤버들이 현장을 찾아 축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 역시 육군훈련소를 퇴소하며 한 인터뷰를 통해 “나약하고 모자랐던 모습에서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모습,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다시 서고 싶다.”며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8월 발표한 5집으로 월드투어 ‘슈퍼쇼’를 진행 중이다. 강인은 5집에 참여하지 않아 바로 팀 활동에 합류하지는 않지만 재기를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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