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노동조합 집행부 등 16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지난 2월 말 해고 처분한 박성호 기자회장은 재심을 거쳐 정직 6개월로 징계수위가 낮아졌다.
MBC는 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창순 노조 부위원장 등 4명과 전배균 외주제작1부장 등 보직을 사퇴한 부장급 3명, 민주방송실천위원회 간사 2명에게 정직 2개월을 내렸다. 팀장급 3명과 비전임집행부 3명도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자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은 불과 한 달여 만에 무려 서른 한 명에 대해 징계의 칼날을 휘둘렀다”고 비난했다. “조합 집행부 전원에 대한 가압류와 소송으로도 모자라 중징계를 가한 것은 학살 수준”이라며 “얼마 전 특보를 내고 ‘우리 모두의 봄을 위하여’ 운운하던 그의 가증스러움에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오늘 검은 옷을 입고 장례를 치렀다. 당신과 함께 하는 봄은 없다. 우리의 투쟁 의지로 MBC에 공정방송을 꽃피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MBC는 지난 2일 인사위원회에서 정영하 노조위원장과 강지웅 사무처장을 해고하는 등 7명을 중징계했다.
뉴시스
MBC는 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창순 노조 부위원장 등 4명과 전배균 외주제작1부장 등 보직을 사퇴한 부장급 3명, 민주방송실천위원회 간사 2명에게 정직 2개월을 내렸다. 팀장급 3명과 비전임집행부 3명도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자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은 불과 한 달여 만에 무려 서른 한 명에 대해 징계의 칼날을 휘둘렀다”고 비난했다. “조합 집행부 전원에 대한 가압류와 소송으로도 모자라 중징계를 가한 것은 학살 수준”이라며 “얼마 전 특보를 내고 ‘우리 모두의 봄을 위하여’ 운운하던 그의 가증스러움에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오늘 검은 옷을 입고 장례를 치렀다. 당신과 함께 하는 봄은 없다. 우리의 투쟁 의지로 MBC에 공정방송을 꽃피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MBC는 지난 2일 인사위원회에서 정영하 노조위원장과 강지웅 사무처장을 해고하는 등 7명을 중징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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