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돈봉투의혹’ 제보자 고소…한명숙측 ‘수뢰의혹’ 前의원 조사

손학규 ‘돈봉투의혹’ 제보자 고소…한명숙측 ‘수뢰의혹’ 前의원 조사

입력 2012-03-30 00:00
수정 2012-03-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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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지 청탁과 함께 당협위원장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9일 제보자 A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공안1부(부장 이상호)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27일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손 고문이 당협위원장 30~40명과 만나 100만원씩 담긴 봉투를 건넸다.”는 A씨의 진술 등 관련 자료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아 내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곧 제보자 A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손 고문은 “돈 봉투 주장이 사실이면 속죄하고 정계은퇴하겠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들의 총선 공천 대가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한병도(45)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한 전 의원을 상대로 전북 전주에서 출마를 준비했던 예비후보 박모(50)씨와 박씨에게서 1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심상대(48)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의 만남을 주선해 준 경위와 이 과정에서 박씨에 대한 공천 약속 등이 거론됐는 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박씨가 지난해 12월 23일 심씨에게 건넨 2000만원을 1000만원씩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는 한 대표 비서실 차장 김승호씨를 30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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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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