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연-전노민 부부 8년만에 파경

김보연-전노민 부부 8년만에 파경

입력 2012-03-19 00:00
수정 2012-03-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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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진 연기자 김보연(55)-전노민(46)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사람은 한달 전 이혼에 합의하고 가정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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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민, 김보연
전노민, 김보연


2003년 MBC 드라마 ‘성녀와 마녀’에 함께 출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다음해 6월 결혼에 성공했다. 이후 연기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지내온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연예계도 충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과 10여 일 전만 해도 김보연은 MBC TV 아침 프로그램 ‘기분좋은 날’에 출연, 부부의 침실을 공개하는 등 변함없는 금실을 과시했다.

이들이 이혼에 합의한 데에는 남편 전노민의 사업 문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노민은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가문의 영광’에 출연하면서 드라마 제목과 같은 상호의 막걸리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 부진에 따른 채무 관계로 인해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결국 부부관계를 정리하기로 합의하고 8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은 현재 집을 따로 마련,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혼에 합의했지만 연예계 선후배로 돌아가 연락을 취하며 각자의 연기활동을 격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보연은 1976년 영화 ‘어머니와 아들’로 데뷔했으며 현재 MBC 주말극 ‘신들의 만찬’에 출연 중이다. 전노민은 2002년 공익광고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36세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기자로 데뷔했다. 그는 오는 5월 방영될 예정인 KBS 2TV 드라마 ‘각시탈’에 출연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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