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동구 ‘무공천’에 총선구도 급변

민주당 광주동구 ‘무공천’에 총선구도 급변

입력 2012-03-02 00:00
수정 2012-03-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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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한 광주 동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2일 결정함에 따라 선거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광주 동구에 무공천 하게 됨에 따라 현재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4명은 4ㆍ11 총선에서 민주당 깃발을 내려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현재 민주당 예비후보는 박주선, 양형일, 이병훈, 정영재 등 4명.

이들은 무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주선 후보는 “시민에게 사과하는 의미에서 중앙당의 무공천 결정은 잘한 것으로 본다”며 “내 거취는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 주변에서는 무소속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양형일 후보는 “민주당이 공천하지 않아도 정치적으로 민주당 당적을 보유하는 것”이라면서 “총선에 출마해 주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병훈 후보도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영재 후보는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 동구는 한결같이 무소속을 고수해온 박동수 후보 등 무소속 5-6명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동수 후보는 “국민경선 폐해를 인정한 민주당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정치개혁과 남북통일을 지향하면서 처음부터 무소속 출마한 제 입장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는게 정치적으로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2일 “불법선거인단 모집 책임 논란과 무소속 후보 간 선명성이 동구 선거에서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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