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 그후] 독립운동 사적지 오류 광복절까지 고친다

[서울신문 보도 그후] 독립운동 사적지 오류 광복절까지 고친다

입력 2012-03-02 00:00
수정 2012-03-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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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자 1면] 서울시 “잘못된 문안 파악 중”

서울시가 서울신문이 지적한 독립운동 사적지 90여곳에 대한 오류를 8·15 광복절까지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내 독립운동 사적지의 일부 표석 위치와 문안 내용이 잘못된 것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광복절 전까지는 모든 오류를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08년 독립기념관의 의뢰로 독립운동 사적지의 실태를 조사한 뒤 당시 확인한 오류 및 훼손된 사적지 등을 방치해 비난을 사고 있다.

시 문화재관리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독립기념관에서 독립운동 사적지의 조사보고서를 넘겨받아 지난해 9월부터 사료 검증과 조사보고서 내용을 검토 중이었다.”고 작업이 늦어진 이유를 해명했다.

서울시는 서울신문이 지적한 유심사 터와 이봉창 의사 집터 이외에도 심훈 선생 생가와 3·1운동 당시 천도교의 주요 거사 거점인 상춘원 터 역시 표석 위치나 안내 글에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성 임시정부 수립을 논의했던 한성오 집터 표석은 서울시가 세운 것이 아니므로 관련 사실을 추가로 파악한 뒤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측은 또 “전문가로 구성된 표석설치자문위원회가 현장과 사료 등을 비교해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측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대비해 독립운동 사적지 표석을 급히 설치하다 보니 조사가 부족해 적지 않은 수의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또다시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더럽혀져 눈에 잘 띄지 않는 표석들도 정기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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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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