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룩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위협해 담배 등을 뜯어낸 10대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강모(19)군 등 10대 2명을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 등은 지난달 19일 오전 2시30분쯤 술을 마시고 울산 동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담배와 도시락 등 3만원 상당의 상품을 계산하면서 단돈 100원만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편의점에서 일하는 20대 남자 종업원이 어수룩하다는 점을 미리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 경찰은 강군 등이 물건값을 요구하는 종업원을 향해 옷을 벗고 때릴 것처럼 위협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종업원이 당황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놀리기까지 했다.”며 “금액은 적지만 죄질이 나빠 입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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