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총 102건의 일상감사를 실시, 2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주요 업무 처리 과정에서 최종 결재권자의 결재 전에 감사부서의 사전 의견을 판단자료로 활용하는 절차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일상감사 규정을 마련, 8월부터 본청·지역교육청·직속기관 등 58개 기관이 발주한 사업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시설공사와 2억원 이상의 물품 구매·용역사업 등 모두 102건에 적용했다. 그 결과 시설 공사 재료비에 대한 수량 산출 과다, 단가 산출 부적정, 계약방법 부적정 등이 지적돼 요구액 1490억원의 1.8%에 해당하는 27억원의 예산이 절감됐다. 시교육청 측은 “일상감사 대상 업무를 확대하고,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일상감사 대상 사업이 많은 기관에 대해 별도 연수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1-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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