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키워드로 본 인물] 올해 사라진 국내 인물들

[2011 키워드로 본 인물] 올해 사라진 국내 인물들

입력 2011-12-31 00:00
수정 2011-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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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나이’ 박영석 / 히말라야 꿈에 영원히 잠들다

‘산 사나이’ 박영석 대장이 히말라야에 영원히 묻혔다. 안나푸르나(8091m)를 등반하던 박 대장은 지난 10월 18일 베이스캠프와 연락이 끊겼다. 열흘간 끈질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끝내 아무런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안나푸르나 남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려던 꿈도 함께 묻혔다.

고(故) 박 대장은 세계 최단기간에 히말라야 8000m급 14개 봉우리를 완등했고, 지구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와 남극점·북극점을 탐사하는 ‘탐험 그랜드슬램’도 세계 최초로 이뤘다.

‘철강왕’ 박태준 / ‘짧은 인생을 영원 조국에’

지난 13일 타계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철의 사나이’, ‘철강왕’ 등으로 통한다.철강불모지에 사상 처음으로 일관제철소를 건설, 철강왕국의 입지를 다졌기 때문. 대일차관으로 제철소를 짓는 만큼 실패하면 모두 우향우(右向右)해 포항 앞바다에 빠져 죽자는 박 명예회장의 ‘우향우 정신’은 포스코 창업 정신의 밑거름이 됐다. 단 1주의 포스코 주식도 보유하지 않았고, 2000년에는 40년간 살던 서울 아현동 집도 사회에 환원했다. 고인의 좌우명은 ‘짧은 인생을 영원 조국에’였다.

불세출 투수 최동원 / 암과의 사투에 무릎 꿇다

그가 던졌던 불 같은 강속구는 그의 인생과 닮았다. 7전4승제 한국시리즈에서 전무후무한 4승을 거두며 1984년 프로야구 롯데의 우승을 일궈 낸 날카로운 추억. 지난 9월 14일 대장암으로 별세한 고(故) 최동원. 1984년부터 1987년까지 매년 200이닝 이상 던지며 10승 이상씩 거둔 고인은 1988년 선수협의회 결성을 시도하다 삼성으로 트레이드되는 시련을 겪었다. 32살에 은퇴했지만 꿈은 지도자로 마운드에 서는 것이었다. 한화 2군 감독으로 꿈을 이뤘던 2007년 암 선고를 받았고, 생애 마지막 승부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노동운동 대모’ 이소선 / 마지막까지 한진重 농성 격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자 ‘노동운동의 대모’인 이소선 여사가 지난 9월 3일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여사는 죽은 아들의 뜻을 이어 남은 삶을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하면서 민주화의 싹을 틔웠다. 노동운동을 하면서 옥살이를 하는 등 숱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번도 뜻을 꺾지 않았다.

이 여사는 마지막으로 병상에 누워서도 한진중공업 고공 크레인에서 농성 중이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가을 축제 릴레이 개최 환영… “봄 장미축제 이을 명품 가을 축제 싹 틔워”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중랑구 일대에서 펼쳐진 가을 축제 릴레이를 반기며, 지역사회가 명실상부한 사계절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간 중랑구는 대표 봄 행사로 꼽히는 ‘서울장미축제’에 비해 가을에 즐길 만한 콘텐츠가 적다는 아쉬움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박 의원은 중랑천 변을 활용한 가을철 문화예술 예산을 꾸준히 챙기고 축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 같은 다방면의 노력이 이번 주말 연속 축제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우선 3일 토요일 저녁 7시에는 중랑구 장미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5회 그랜드오페라축제 ‘장미공원’의 막이 올랐다.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대상으로 지정된 이번 무대는 600석에 달하는 야외 객석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전석 무료로 선착순 제공됐다. 이어 10월 4일 일요일 오후 5시에는 중화 체육공원에서 ‘제1회 서울 희희낙락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중랑문화원에서 주최, 주관하고 서울시가 함께하는 이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을 음악회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트로트 황태자로 불리는 가수 박현빈과 감성 발라더 가수 유미의 축하공연, 시니어모델 워킹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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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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