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생, 초등생보다 체력부실

서울 중·고생, 초등생보다 체력부실

입력 2011-12-27 00:00
수정 2011-12-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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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등급 학생 7%P 높아

서울지역 학생들은 상급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체력이 부실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부담이 늘면서 운동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학내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의 정책으로 부실 체력을 가진 학생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011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중·고교생 66만 6804명 중 정상 체력에 못 미치는 4~5등급 학생은 12만 3485명으로 전체의 18.5%에 달했다. 체력이 뛰어난 1~2급의 비율은 34.7%(23만 1079명)로 집계됐다. 특히 고등학생 중 체력 4~5등급 학생 비율이 20.08%(6만 8629명)로, 중학생 16.88%(5만 4856명)보다 높았다.

반면 서울지역 초등학교 5~6학년 20만 4124명을 대상으로 한 PAPS에서는 체력 4~5등급 비율이 11.63%(2만 3737명)로 중고생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결국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이, 중학생보다는 고교생의 평균적인 체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상급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업부담은 늘어나고, 운동량은 점차 줄어 체력이 저하된다.’는 기존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12-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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