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생 5명 중 1명 ‘체력 부실’

서울 중·고생 5명 중 1명 ‘체력 부실’

입력 2011-12-26 00:00
수정 2011-12-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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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생건강체력평가…작년보다 초등ㆍ중학교는 개선

서울의 중ㆍ고교생 5명 중 1명은 체력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에서 정상 체력보다 떨어지는 4~5등급 학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돼 입시에 시달리면서 체력이 저하된다는 기존 조사 결과를 다시 한번 뒷받침했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1년 서울지역 중ㆍ고교생 66만6천804명을 대상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실시한 결과, 정상 체력에 못 미치는 4~5등급 학생이 12만3천485명으로 전체의 18.5%를 차지했다.

중ㆍ고교생 가운데 체력이 뛰어난 1~2급의 비율은 34.7%(23만1천79명)였고 보통 체력에 해당하는 3급은 46.8%(31만2천240명)로 집계됐다.

중학생ㆍ고등학생을 구분해서 보면 중학생은 체력 4~5등급 학생 비율이 16.88%(5만4천856명)였지만 고등학생은 20.08%(6만8천629명)로 더 높았다.

서울지역 초등학교 5~6학년생 20만4천124명을 대상으로 한 PAPS에서는 체력 4~5급 비율이 11.63%(2만3천738명), 체력 1~2급 비율이 35.4%(7만2천250명)로 집계돼 중ㆍ고교생보다는 훨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PAPS에서도 평균적인 체력 등급이 초등생보다 중학생, 중학생보다 고교생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상급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업부담이 늘고 운동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체력이 저하된다’는 기존 조사결과가 재입증됐다.

한편 지난해에도 PAPS를 실시한 초등ㆍ중학교의 경우 작년과 결과를 비교해보면 올해 체력 4~5등급 학생들의 비율이 작년보다 줄어들고 1~2등급 학생 비율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해졌다.

초등학교 5~6학년의 경우 지난해 체력 4~5등급 학생이 16.23%였으나 올해는 11.63%로 4.6%포인트 감소했고, 중학교는 지난해 19.9%였던 체력 4~5등급 학생 비율이 올해 16.88%로 3.02%포인트 줄었다.

최옥수 서울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12월 현재 서울시내 초중고교에서 매주 2~3차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스포츠클럽의 숫자가 9천여개나 된다”며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활성화 정책이 체력 우려 학생의 숫자를 줄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내년에는 11개 지역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건강체력 중점학교를 운영하기로 하고 총 3억3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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