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홈피 공격’ 최구식의원 비서 구속

‘선관위 홈피 공격’ 최구식의원 비서 구속

입력 2011-12-03 00:00
수정 2011-12-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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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분산서비스공격(DDoS:디도스)으로 마비시킨 혐의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공모(27)씨 등 4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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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26 재보선 당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를 공격해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 K씨가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경찰 관계자와 함께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26 재보선 당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를 공격해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 K씨가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경찰 관계자와 함께 청사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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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이숙연 영장전담판사는 3일 공씨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지난 10월 26일 강모(25)씨 등 3명과 함께 200여 대의 좀비 PC를 동원해 초당 263MB 용량의 대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DDoS 공격으로 선관위 홈페이지를 약 2시간 동안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공씨는 강씨 등과 디도스 공격을 예행연습하는 과정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이 통화가 보험 투자를 위한 것이라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 등 공범 3명은 선관위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를 공격했다고 시인했지만 공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공씨는 앞서 진행된 강씨 등 공범과 대질 과정에서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일 전후 공씨의 계좌와 통화기록 등을 확보해 특정인의 사주를 받았는지, 윗선이 있는지 여부 등에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강씨 등 3명으로부터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인 ‘원순 닷컴’도 공격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이와 관련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박 시장 측에 피해 사실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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