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마음 나눈 한·일 축제 한마당

문화로 마음 나눈 한·일 축제 한마당

입력 2011-10-03 00:00
수정 2011-10-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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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롯폰기서 양국 6만여명 참가 한류스타·커버댄스 공연 큰 관심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일 축제 한마당이 1일과 2일 도쿄의 중심가인 롯폰기에서 양국민 6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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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도쿄 중심가 롯폰기힐스 아레나에서 열린 한·일 축제 한마당에서 K팝 커버댄스 경연에 참가한 일본 여성들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도쿄 연합뉴스
1일 오전 도쿄 중심가 롯폰기힐스 아레나에서 열린 한·일 축제 한마당에서 K팝 커버댄스 경연에 참가한 일본 여성들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도쿄 연합뉴스




‘공존 공영의 21세기’를 테마로 내건 이번 한·일 축제 한마당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일본 국민을 위로하고 양국 국민이 손잡고 미래를 지향하자는 뜻을 담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개막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동반자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외교적 협력을 넘어 문화적 교류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도쿄한국학교 합창단 ‘칸타빌레’와 미야기현의 대지진 당시 피난소인 센다이시 하치겐중학교 합창단의 합동공연을 비롯해 재일 한국 예술인의 부채춤과 와세다대학 사물놀이팀의 공연, 일본의 전통 곡예 퍼포먼스, 우리나라 줄타기 인간문화재인 김대균씨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372개 팀 586명이 응모한 한국 가요 콘테스트에서는 일본 전국 예선을 거쳐 올라온 21개 팀 41명이 프로 가수를 방불케 하는 가창력과 율동으로 치열하게 경합을 펼쳤다.그랑프리는 걸그룹 쥬얼리의 ‘BACK IT UP’을 부른 도쿄 출신의 3인조 여성 그룹으로, 뮤지컬 배우 지망생인 야라 나쓰미(25), 쓰치다 지히로(23), 곤도 에리(24)에게 돌아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10-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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