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전·의경 격려금으로 ‘G20 손톱깎이’ 만들어”

“서울경찰청 전·의경 격려금으로 ‘G20 손톱깎이’ 만들어”

입력 2011-09-28 00:00
수정 2011-09-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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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경 격려차 건넨 돈으로 경찰이 기념품을 제작해 직원들에게 나눠준 사실이 드러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학진(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G20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해 10월 경비에 동원된 전·의경 격려를 명목으로 받은 5천만원으로 ‘G20 성공개최 기념 손톱깎이’를 제작해 전국 경찰관에게 지급했다.

서울청은 각종 격려금을 모두 합쳐 단가 4천895원 상당의 손톱깍이 5만2천개를 제작해 G20 경비에 나선 경찰관들에게 지급했다고 밝혀왔으며, 제작에 사용된 금액은 총 2억5천만원에 달했다고 의원 측은 전했다.

한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006∼2010년 서울시가 전의경 격려에 써달라며 전달한 2천500만원 중 500만원을 2009년 전의경 겨울 파카 구매비용으로 지출했을 뿐 나머지는 부서별 격려금과 각종 행사비용으로 사용한 사실이 경찰청 감찰관실에 적발되기도 했다.

문 의원은 “서울청은 전의경 복리후생에 사용할 돈을 홍보사업에 사용했다”며 “향후 전의경 금품접수관리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고생하는 부하직원을 위한 위문 금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경찰관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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