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문학구장 등 5곳 석면검출

잠실·문학구장 등 5곳 석면검출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6일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철 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잠실구장 등 전국 주요 5곳의 야구장 흙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센터 측이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잠실구장의 더그아웃 앞, 1~3루 사이 주루에서 채취한 흙 시료에서 트레몰라이트 석면 0.25%, 백석면 0.25%가 검출됐다. 그라운드에 사용되는 흙이 담긴 포대에서도 같은 성분이 나왔다. 부산 사직구장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농도인 1%의 백석면이 검출됐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액티놀라이트 석면 0.5%가 나왔다. 경기 수원구장과 구리구장에서도 석면 성분이 잇따라 확인됐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석면 토양을 즉각 제거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1-09-27 11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