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메시지 깃든 음악 통해 北과 가까워질 기회 가져 기뻐”

“평화의 메시지 깃든 음악 통해 北과 가까워질 기회 가져 기뻐”

입력 2011-09-10 00:00
수정 2011-09-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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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평양 가는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추석 연휴 기간에 평양을 방문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정 예술감독 겸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11일부터 16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기 위한 방북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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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세상 무엇보다 강한 힘 지녀”

정 감독은 유니세프 친선대사 자격으로 방북하는 것이며, 북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이나 교향악단 교환연주 등에 대해 북측 조선예술교류협회 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정 감독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2009년에도 방북을 추진했으나 북한 핵실험 강행 등으로 좌절한 적이 있다. 정 감독은 서울시향을 통해 “정치, 경제를 떠나서 북한과 음악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음악은 평화의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 세상 무엇보다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남북 문화교류와 북한 어린이 음악교육 문제 등에 관심이 많아 평소 북한 청소년 음악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찾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北 어린이 음악교육·음악회 등 논의

통일부에 따르면 정 감독은 동행 2명과 함께 중국을 거쳐 비행기 편으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11일 출국할 예정인 이들은 중국 베이징에서 1박을 한 뒤 12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방북을 여러 번 추진했으나 북측과 문화교류 협의를 하러 가게 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어린이 대상 음악교육이나 음악회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현지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감독의 방북은 정부의 5·24대북 제재 조치 이후 사회문화교류 차원의 두 번째다. 정부는 사회문화교류 분야의 접촉과 방북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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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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