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재난본부 “시ㆍ군별 응급복구 40~70% 마쳐”
최근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경기도 수해지역에서는 31일 궂은 날씨에도 공무원과 군 장병,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장비가 대거 투입돼 복구에 총력을 쏟았다.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도내 수해지역 복구작업에 투입된 인력은 9만2천여명. 하루 평균 2만3천여명의 인력과 양수기, 수중펌프 등 장비가 복구작업에 동원됐다.
수해복구 지원 첫날인 28일 공무원, 군 장병, 소방대원 등 9천여명이 동원됐고 29일에는 1만3천여명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침수주택 물빼기, 가전제품 정비, 이재민 구호에 힘을 쏟았다.
주말인 30일에 2만5천여명, 31일에는 2만8천여명이 도로청소, 가옥정리, 세탁 등을 도왔다.
3군사령부는 그동안 150~190여개 부대 장병 2만8천여명과 장비 300여대를 투입해 수해복구를 지원했다.
31일에는 광주, 동두천, 양주, 포천 등에 장병 1만여명과 굴착기, 덤프트럭, 살수차 등 장비 60여대를 지원했다.
경기경찰청도 29일부터 매일 경찰관,전의경 기동부대 등 3천800여명(연인원 1만1천여명)을 투입해 복구를 도왔다.
소방당국과 자원봉사자들도 매일 수천명씩 침수피해를 입은 시ㆍ군의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우로 큰 피해를 당한 9개 시ㆍ군의 응급복구가 31일 오전 현재 40~70%가량 마무리된 것으로 추산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 주민들이 빨리 예전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복구작업에 동원하고 있다”며 “한시가 급한데 31일 밤 경기도에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침수 우려지역과 절개지 등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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