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누적강수량 400mm…250mm 이상 더온다

서울 누적강수량 400mm…250mm 이상 더온다

입력 2011-07-27 00:00
수정 2011-07-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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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호우 지속…장마 포함 1년 강수량 한달에 집중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서울의 강수량이 400mm를 넘어선 가운데 추가로 250mm 이상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7일 현재 서울 등 중부지방에 집중되고 있는 비가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에 강한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오전 6시부터 2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 북부, 강원도, 서해5도 등이 50~150mm로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북부 제외)과 경북 북부, 제주 산간, 지리산 부근에는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6일 오후부터 시작된 서울 지역 집중호우는 27일 오전 11시 기준 4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다 29일까지 추가로 250mm 이상이 내리면 불과 4일 만에 1년 강수량의 절반 가까운 700mm 가량의 강수량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7월 장마 기간에 700mm 이상의 비가 내린데다 이번에 700mm 가량의 비가 내리면 불과 한달 사이에 연 평균 강수량에 해당하는 비가 내리는 셈이다.

서울 외에도 광릉(포천)이 이날 오전 10시 기준 392.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의정부 363.5mm, 남양주 329.0mm, 동두천 262.5mm, 춘천 262.5mm, 문산 245.5mm, 부산 195.5mm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29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갠 뒤 주말까지는 소나기 외에 별도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오는 8월 1∼2일 다시 비가 내린 뒤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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