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 동계올림픽PT 음성 분석
”김연아의 호소력과 나승연의 프로근성이 돋보인 프레젠테이션이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직전에 실시된 평창 프레젠테이션에서 큰 주목을 받은 피겨스타 김연아와 유치위 나승연 대변인의 음성분석자료가 나와 눈길을 끈다.
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실 조동욱(53.전자통신전공) 교수는 10일 프레젠테이션 현장서 채집한 두 사람의 목소리를 음성분석기(프라트)에 넣어봤더니 김연아에게는 짙은 호소력이, 나승연한테는 냉정한 승부사 기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성대진동을 나타내는 ‘피치’ 분석에서 김연아는 238.047-257.049㎐로 일정한 변화를 보이면서 감정 전달에 충실한 반면, 나승연은 237.798~238.61㎐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프로근성이 돋보였다.
유.무성음의 비율로 판정하는 발음의 안정도는 두 사람 모두 32~37%대로 매우 정확하면서도 듣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전달했다.
성대진동의 변화율과 진폭의 규칙성을 나타내는 ‘지터(zitter)’와 ‘쉼머(shimmer.)’역시 김연아는 2.104~2.133%와 1.027~1.036dB, 나승연은 1.848~2.163%와 0.962~0.971dB로 매우 정확하고 안정적인 연설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 교수는 “목소리만 보면 김연아는 호소력과 감정이 넘치고 정확한 발음을 구사해 호감도를 극대화했고, 나승연은 신뢰감 높은 최상급 프로의 안정된 발음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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