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4년부터 학생 50% 무상급식 추진

서울시, 2014년부터 학생 50% 무상급식 추진

입력 2011-06-20 00:00
수정 2011-06-20 05: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ㆍ고생도 포함…주민투표案과 일맥상통

서울시가 시내 초ㆍ중ㆍ고교생에 대한 무상급식 제공 범위를 2014년까지 저소득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국공립 초중고생에 대한 무상급식 범위를 2014년까지 소득 하위 50%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무상급식 지원 범위를 지난해 기준 저소득층 11%(초중고 평균)에서 매년 5%포인트씩 늘려 2014년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서울시는 그러나 향후 3년 내 초중고생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 범위를 기존 30%에서 50%로 끌어올려 지원 대상 학생 수를 기존 120만4천명 중 36만1천명에서 60만2천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30% 무상급식 때 연간 소요 예산이 1천822억원이지만 50% 지원 때에는 3천37억원으로 1천200억원 많아진다.

이 관계자는 “초중고생 저소득층 50%에 대해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방안은 복지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본부가 주민투표를 청구하면서 제시한 대안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또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12월 시의회 민주당과 전면 무상급식 조례를 두고 합의 도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내놓은 협상안 중 하나이므로 실현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운동본부는 16일 주민투표를 청구하면서 시의회 민주당이 지난해 12월에 의결한 ‘소득구분 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올해), 중학교(내년)에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대신 ‘소득 하위 50%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인 무상급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의회 민주당이 의결한 조례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 대한 100% 무상급식인 데 비해 서울시의 안은 저소득층에 대해서만 무상급식을 제공하되 초·중학생뿐 아니라 고등학생도 포함하는 차이가 있다.

예산 상으로 보면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4천92억원)보다 연간 약 1천억원, 인원으로는 약 25만명 적다.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 민주당이 통과시킨 조례와 비교하면 예산의 차이보다 보편적 복지를 실현할 것인지 저소득층 위주의 선별적 복지를 선택할 것인지 철학의 차이가 더 강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4년까지 무상급식 대상 목표를 30%에서 50%로 상향조정하면 소득기준 연간 확대 비율을 기존 5%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늘려야 하는데 이 재원을 시교육청과 시가 어떻게 분담할지 등 문제를 추후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연말에 전한 따뜻한 선물... 고덕동 서울시 특교 소식 전해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강동구 고덕동 지역에 고덕2어린이집·우리동네 키움센터 통합 건립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19억 8천만 원이 교부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기존 구립 고덕2어린이집 부지를 활용해 어린이집과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함께 조성하는 복합 돌봄시설을 건립하는 데 사용된다. 노후된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신축함으로써, 영유아 보육부터 초등 돌봄까지 아우르는 연속적·통합적 공공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 시설은 강동구 동남로82길 83에 조성되며, 부지면적 194.2㎡, 연면적 484㎡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은 2025년 3월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실시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 의원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이번 고덕2어린이집·키움센터 통합 건립은 아이에게는 안전한 성장 공간을, 부모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정책 성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 여건을 반영해,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연말에 전한 따뜻한 선물... 고덕동 서울시 특교 소식 전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