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개선안 또 충돌

카이스트 개선안 또 충돌

입력 2011-06-01 00:00
수정 2011-06-0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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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4명과 교수 1명이 잇따라 자살하면서 빚어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사태가 이후 개선안을 두고 서남표 총장과 교수들이 뚜렷한 이견을 보이면서 다시 잡음을 내고 있다.

카이스트 교수협의회는 31일 교내 창의학습관에서 506명의 교수회원 중 154명(170명은 위임장 제출)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혁신위 의결사항에 대한 서 총장의 즉각 실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혁신비상위원회 의결 사안은 총장이 이사회 승인 없이 즉각 실행할 수 있는 것인데, 서 총장이 이사회 결정으로 미루겠다는 것은 혁신위 출발 당시의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며 “이는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자질과 인격을 의심케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경종민 교수협의회장은 “총장이 이행을 미루면 다음에 더 강한 표현을 할 것”이라고 밝혀 서 총장의 사퇴 촉구 등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서 총장은 전날 학교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교수협의회와의 합의서에 ‘혁신위 활동이 끝나면 최종보고서를 전체 구성원과 이사회에 즉시 보고한다’라고 명시돼 있는 만큼 합의 정신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민석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의원 2년 연속 선정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이 지난 23일 시민단체가 주관한 ‘2025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서울와치(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시민의정감시단은 152명의 시민을 공개 모집해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민석 의원 등 15명을 우수등급 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청년안심주택 공실 사태와 계약률 급락 원인 분석 ▲노후 공공임대 혼합단지 재정비 사각지대 해소 ▲아파트 단지 내 공공보행로 사유화 문제 등 시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시민의정감시단은 평가보고서를 통해 철저한 사전조사와 구체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준 높은 질의가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출입상주기자단이 주관한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의원은, 이번 시민 평가 결과로 언론과 시민 모두에게 의정활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의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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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6-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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