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은 올빼미형”…亞 5개 도시 아동생활조사
서울지역 만 3∼6세 미취학 아동의 교과 관련 사교육 비율이 일본, 중국, 대만의 주요 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지역 아동의 취침 형태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이었다.
일본 교육기업인 ㈜베네세 코퍼레이션 부설 ‘차세대육성연구소’가 작년 2∼5월 서울, 도쿄,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거주 만 3∼6세 미취학 아동의 학부모 6천2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내놓은 분석결과에 따르면 유치원과 어린이집 이외에 별도 사교육을 받는 아동 비율은 서울이 68.8%로 도쿄 59.8%, 타이베이 56.6%보다는 높고 베이징78.2%, 상하이 74.4%보다는 낮았다.
그러나 가장 응답률이 높았던 사교육항목 1∼3위는 서울의 경우 한글 39.4%, 영어 33.6%, 수학 31.9%(복수응답 가능) 순으로, 도쿄(수영 20.8%, 학습지 20.2%, 체조 13.9%), 베이징(미술 38.6%, 영어 31.6%, 무용 24.9%), 상하이(영어 33.9%, 미술 33.%, 계산 19.4%), 타이베이(미술 26.9%, 음악 16.2%, 영어 13.8%)보다 교과목 학습 관련 사교육 비율이 단연 높았다.
오전 8시 전에 일어나는 아동은 서울 38.4%, 도쿄 85.2%, 베이징 95.6%, 상하이 91.8%, 타이베이 56.5% 등이었고, 오후 10시 전에 취침하는 아동은 서울 42%, 도쿄 79.1%, 베이징 69.6%, 상하이 80.5%, 타이베이 33.5% 등이었다.
도쿄와 서울 아동의 수면시간은 각각 평균 10시간 33분과 10시간 36분으로 가장 잠을 적게 자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아동의 경우 평균 수면시간이 11시간 7분∼31분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