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폭설로 어선3척 침몰, 10여명 한때 고립

울진, 폭설로 어선3척 침몰, 10여명 한때 고립

입력 2011-02-12 00:00
수정 2011-02-12 19: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1일부터 내린 눈으로 경북 울진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울진군청에 따르면 울진지역에는 모두 62.3㎝의 눈이 쌓이면서 강원도로 통하는 7번 국도 등이 통제됐다.

 또 고추 등을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27개 동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고,동해안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 3척도 침몰했다.

 울진군은 12일 오전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육군 50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제설작업을 벌여 7번 국도 등 주요 도로의 통행을 재개시켰다.

 또 군과 함께 기성면 사동리에서 고립됐던 4가구 주민 10여명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통행로를 확보하고 이들에게 라면 등 비상식량도 공급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계속해 피해 신고가 들어오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피해가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을 비롯해 경북북부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 등은 이날 오후 모두 해제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