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23일 아파트에 재미로 수차례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등)로 중학생 김모(15)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10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 19층 복도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에 라이터와 종이를 이용해 불을 붙이는 등 열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사흘에 걸쳐 모두 8차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기 배전반에 불이 옮아붙어 아파트 동 전체에 4∼8시간 동안 정전이 일어나는 등 주민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구 모 중학교 3학년 같은 반 급우 사이인 김군 등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하굣길에 있는 아파트에서 범행을 시작했으며, 화재로 소방차가 출동하고 주민이 대피하는 것을 보며 스릴을 느껴 계속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결과 가정환경도 나쁘지 않고 이제껏 학교에서 별다른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는 평범한 학생들이었다. 검거 소식을 듣고 부모와 학교 선생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의 피해 정도와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범행을 주도한 김군과 임모(15)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10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 19층 복도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에 라이터와 종이를 이용해 불을 붙이는 등 열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사흘에 걸쳐 모두 8차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기 배전반에 불이 옮아붙어 아파트 동 전체에 4∼8시간 동안 정전이 일어나는 등 주민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구 모 중학교 3학년 같은 반 급우 사이인 김군 등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하굣길에 있는 아파트에서 범행을 시작했으며, 화재로 소방차가 출동하고 주민이 대피하는 것을 보며 스릴을 느껴 계속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결과 가정환경도 나쁘지 않고 이제껏 학교에서 별다른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는 평범한 학생들이었다. 검거 소식을 듣고 부모와 학교 선생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의 피해 정도와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범행을 주도한 김군과 임모(15)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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