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1일 김승연 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정보기술 서비스업체인 한화S&C 진화근(59)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진 사장을 상대로 부당 내부거래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차남 동원(25)씨와 삼남 동선(22)씨에게 한화S&C 지분을 차례로 증여한 뒤 ㈜한화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66%를 장남 동관(27)씨가 인수하도록 했다. 이 회사 매출액의 대부분이 한화석유화학·한화건설·대한생명·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진씨는 마산상고와 명지대를 졸업해 한화리조트·한화석유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쳐 2009년 2월 한화S&C 대표로 취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차남 동원(25)씨와 삼남 동선(22)씨에게 한화S&C 지분을 차례로 증여한 뒤 ㈜한화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66%를 장남 동관(27)씨가 인수하도록 했다. 이 회사 매출액의 대부분이 한화석유화학·한화건설·대한생명·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진씨는 마산상고와 명지대를 졸업해 한화리조트·한화석유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쳐 2009년 2월 한화S&C 대표로 취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11-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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